방통대 출석대체시험공부를 하고 있다. 오늘은 일반행정법. 불가쟁력, 하자의 승계, 신뢰보호의 법칙... 진짜 내 평생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용어들과 씨름하고 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평생 모르고 지나쳤을 세계를 누군가는 이렇게 깊이 공부하고 들여다보고 있었겠구나. 그리고 지금도 누군가는 부당한 행정에 맞서 소를 제기하고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우겠구나.
살만큼 살아왔고 책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내가 모르는 세계가 이토록 크고 다양하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출석대체시험도 2주앞으로 다가왔다. 그때까지 그동안 몰랐던 세계에 한 걸음 다가가는거라고 생각하자. 직장다니면서 공부한다는게 만만치는 않지만, 세계의 확장을 경험하게 하는것만으로도... 방송대 공부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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