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앞의 생/팔도유람13 1월의 목포여행 : 목포는 사랑입니다 2014년 새해 첫 여행지를 목포로 정했다. 딱히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가능한 선택지들 중에 가장 '그럴듯한' 포스를 풍겼기 때문이었다. 왠지 바다가 보고싶었으나 강원도 행 버스들은 다 매진이었다. 경상도는 왠지 멀다는 느낌이 들어 선택지에서 패스. 전라도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보니 남아있는 버스는 목포나 전주뿐이었다. 하지만 전주는 나도 여러번 갔고, 친구도 지난주에 갔다온 곳이었다. 결국 목포로 결정! 생각치도 못한 목포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밤 11:55분 출발. 목포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새벽 4시에 가까운 시간이었다. 당연히 '찜질방같은게 있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없었다. 할 수없이 그닥 내키지 않는 모텔에서 2014년의 첫 밤을 지새워야만 했다. 마치 홍상수의 영화를 찍을것같은, .. 2014. 1. 2. 봄꽃여행, 남해 다랭이마을 그리고 남원 광한루원 늘 가고싶었더랬다. 가천 다랭이 마을. 영화 촬영지로도 많이 나왔고,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유명하던 그 마을. 하지만 너무 멀었고, 차로 가지 않는다면 불편한 위치였고, 그래서 망설였다. 하지만 나는 이제 운전을 할 수 있지않은가. 금요일 밤, 그래서 꽤나 즉흥적으로 남해로 떠났다. 언젠가는 갈 수 있겠지만 지금이 아니라면 봄의 다랭이마을은 만끽할 수 없어! 라는 의지 하나만을 가지고. 저녁 8시에 출발해서 새벽 세시 반에 도착한 꽤 긴 여행길. 하지만, 설레임은 피곤마저도 잊게 만들어주는 힘을 지니고 있었다. 눈을 돌리면 유채꽃이 숨이 막히도록 가득했다. 그리고 내려다보이는 바다. 말이 필요없는 장관이었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걷노라니, 오랜시간을 달려온 시간을 충분히 보상받는듯 했다. 아, 바다다. 그.. 2012. 4. 15. 안동의 맛, 안동찜닭 하앍. 태어나서 안동찜닭 처음 먹어봤다. 친구랑 찜닭골목 지나면서 '반마리도 되나요?' 라고 협상한 끝에, 오케이 한 찜닭가게로 가서(근데 반마리로 먹을바엔 한마리로 먹는게 낫다. 양은 반인데 가격은 반이 아니기 때문이다T_T) 맛있게 한상차림을 벌였다. 원래는 '나 찜닭 별로 안땡겨' 라고 '안먹어도 된다' 라는 주의였으나, 일단 친구의 손에 이끌려 찜닭을 먹기 시작하자 젓가락질을 멈출수가 없었다 ㅋㅋㅋ 으앙, 안동에 가면 꼭 안동찜닭! 닭도리탕과 비슷한면이 있지만, 역시 안동찜닭만의 맛이 살아있는듯 했다. 하앍. 안동찜닭T_T 우리나라는 정말이지 지역 곳곳마다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서 입이 즐겁다, 행복하다. 2011. 10. 22. 아름다운 삶의 공간, 안동 하회마을 하회마을 가기전에 일단 병산서원에 들렸다. 요즘 광고에도 나오던데, 솔직히 볼 건 없었다 ㅋㅋㅋ 병산서원에서 30분간 머물고 드디어 하회마을에 도ㅋ착ㅋ 크으... 보기만해도 감탄을 일으키는 풍요로운 정경 길가에도 곳곳에 예쁜 코스모스가 피어 나를 반기고 있었다. 안녕 코스모스? 네가 예쁘다해도 나보다 예쁠리는 없지(는 나의 근거없는 자신감ㅋㅋ) 다시금 들판을 지나... 곳곳이 정겨운 하회마을을 걷는다. 가을과 어우러진 한옥, 정말이지 아름답다 :) 소원성취 나무. 사람들의 소원이 빼곡이 적혀있었다. 한시간 삼십여분 동안 하회마을을 돌고나니, 나가는길에 또 감동적인 풍경이 뙇! 강도 예쁘고, 산도 예쁘고, 아아, 정말 금수강산이라는것이 이런것이구나TAT 운치가 넘치고 곳곳에 정겨움이 가득했던 하회마을. 한.. 2011. 10. 22.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