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을린사랑1 그게 진실이야, 그래도 난 너희들을 사랑해 <그을린 사랑> 드디어 봐야지, 봐야지 하던 영화 을 봤다. 초중반부는 지루했고, 후반부는 쇼킹했다. 영화를 보고나서는 잠시 '대체 왜 이렇게 호평을 받는거지' 갸우뚱 했고, 곱씹으면서는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영화 은 진실에 직면하는 용기와 그것을 감싸안으며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리고 있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었다면 진실을 감추려고만 노력했을것이다. 그 애들이 받을 상처를 위해서, 그 사람이 받을 상처를 위해서... 혼자 진실을 껴안고 끝까지 비밀을 묻어두었을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인 여성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진실을 직접 마주하게 하고, 그리고 그것을 스스로 뛰어넘도록 한다. 말로 차마 얘기하기도 어려운, 엄마와 아버지, 그리고 쌍둥이와 그들의 형. 여자는 하나 하나 그 참혹하고.. 2011.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