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바라 보다가1 드라마의 모든 끝은 해피엔드다, <그저 바라 보다가> 나는 황정민이 싫다. 거두절미, 못 생겨서 싫다.(이건 내 개인적인 취향이다) 그러나 역 신데렐라 이야기는 무척이나 좋아한다. 대부분의 그렇고 그런 재벌2세 왕자님 이야기가 아니라, 따지자면 평강공주 이야기. 남자가 평범하고 여자가 화려한, 뭐 그런 조합. 예를 들면 영화 이라든가, 드라마 라든가. 그래서 인지부조화 좀 때리다가, 그래도 왠지 이런 스토리를 보고 싶어서, 봤다. 그리고, 보길 잘 했다 싶다. 황정민이 연기한 구동백은 천하의 답답이이다. 순수함도 좋지만 (내가 황정민을 싫어하기 때문인건지) 처음엔 구동백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와닿지 않았다. 순수함 보다는 미련함이 느껴졌고, 그래서 보는 내내 답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 깨달았다. 드라마는 성인을 위한 동화라는 것을. 그렇게 따지면 드라마에 .. 2013.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