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1 노무현 대통령 '내 삶을 뒤바꾼 사건' 노무현 대통령의 삶을 뒤바꾼 사건 - 1988년 4월 19일 직접 쓴 43년 삶의 역정과 철학 ‘내가 걸어온 길’ 노무현 ▲ (왼쪽)1954년 초등학교 재학시절 친구들과 함께. (오른쪽)가난했던 학창시절엔 잘 곳이 없어 학교에서 잠을 자야만 했던 적도 있다. 뒷간 갈 때 생각과 나올 때 생각이 다르듯이 우리 또래의 사람들 중 대부분이 그렇듯이 나의 어린 시절도 무척이나 가난했다. 우린 정말 허리띠를 졸라매며 살아야 했다. 한 학급에서 나 혼자만 필통을 사지 못해 누님에게서 물려받은 헌 필통을 새 필통과 바꾸자고 옆의 친구들을 꾀다가 급우들로부터 망신당했던 일, 크레용을 사지 못해 미술 시간마다 꿀밤을 맞으며 꾸중을 듣던 일, 사친회비를 못 내어 한 달에 한두 번은 꼬박 꼬박 집으로 쫓겨 오던 일, 고등학.. 2011.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