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록키산맥갔다왔다고자랑을하는데생각해보니나도이런추억이있어ㅋ1 [내 삶의 길목에서] 천국까지 100m 루체른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던 길이었다. 기차창밖으로 소떼가 풀을 뜯고, 달력에서나 봤을법한 그림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스위스는 정말이지 그런 나라였다. 그래서 유럽여행중에 처음으로, 즉흥적으로 기차에서 내리는 모험을 감행했다. 친구나 나나 해외여행 초보였고, 이미 날은 저물어서 다음기차가 온다는 확신도 없었지만.. 눈앞에 펼쳐진 환상적인 호수를 보고도 지나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호숫가로 뛰어갔다. 그리고 연실 '우와 우와 우와' 하고 감탄을 내 뱉었다. 천국과도 멀지 않을것만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청록빛 물위로 비치는 그림자와 그 위를 떠나니는 몇 마리의 새들은 정말이지 한 폭의 그림같았다. 성수기도, 유명한 역도 아니었던지라 호수 주변엔 나와 내 친구.. 2010.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