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열아홉1 수용가능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열여덟, 열아홉> 누군가 나한테 "나는 동성애자야" 라고 말한다면, 이해하고 지지해 줄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가 내게 "난 사실 우리 친오빠를 사랑해" 라고 말한다면 어떨까. 아마, 모르긴 몰라도 "너 미쳤냐?" 라고 쏘아붙이며 크나 큰 반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는 내내 편치가 않았다. 가녀린 여고생과 순수한 남학생. 포스터 안의 그들은 더할나위 없이 잘 어울리지만 문제는 그들이 이란성 쌍둥이, 즉 남매라는 거다. 내가 동성애를 이해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 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이들 남매의 사랑은 도저히 받아 들여지지가 않는 걸까? 남매간의 사랑도 결국엔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 의 범주이긴 할텐데 말이다. 그래서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스스로에게 질문.. 2012.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