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가족들이내책장에서발견하고행여나를순수하지못하게몰까봐그게좀염려되기도하고1 통하였느냐? <조선 후기 성 소화 선집> 조선 후기 성 소화 선집 - 김준형 옮김/문학동네 친구가 책을 한 권 선물해 주었다. 아니, 원래는 '빌려주기로' 했던 것인데 빌려주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한테서 전화가 와서 '너 그거 가져' 하는 통보가 왔다. 준대니까 마다할 이유는 없었지만, 친구의 '왠지 나 보다는 너한테 있어야 할 책 같아서' 라는 발언은 전화기 너머의 나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어주었다. 아..아니.. 내가 뭘 어쨌다구-////- 어쨌든, 그렇게해서 나는 이 책을 가지게 되었다. 성소화, 라고 붙여읽으면 예쁜 꽃 이름같기도 하다만 이 책은 엄연히 '성 소화' 선집이다. 영어로는 SEX인 性과 웃을 笑에 이야기話를 쓰는 '성 소화'. 그러니까 이 책은 조합해보면 조선 후기의 '성인유머집' 정도라 할 수있겠다. 여전히 '너에게 더 잘어.. 2010.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