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지나면자기얼굴에책임져야한다는게맞는듯1 노교수님의 선샤인 학기를 지나오면서 존경할만한 교수님을 만나게 되는것은 행복한 일이다. 학과 특성상 소위 '바른말' 을 많이 하게 되는 자리에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대개 사회학 교수님들을 존경하곤한다. 그 중에서도 이번 학기에 만난 J교수님은 그 지성과 인품이 남다른 분이었다. 막스 베버에 관해 권위 있는 학자 중 한명인 J교수님은, 학생들의 모든 의견에 귀기울일 줄 알고 늘 격려의 코멘트를 남겨주시는 분이었다. 나서지 않고 한발 뒤로 머물러 계시다가, '어떠한 비판이나 반론도 환영한다' 라는 자세로 자신의 생각을 간략하게 피력해 주실때는 그 지식의 깊이에 압도되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오늘, 오전수업이 늦게 끝난지라 툴툴 거리면서 종종 걸음으로 도서관으로 향하던 길에 J교수님을 마주쳤다. 처음엔 못보고 .. 2010.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