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사는 세상30 메리대구공방전 3회 어록모음 취직했대요, 메리. H그룹 유통판매서비스 부분이라고. 캬, 이 취업을 하니까 어찌나 여유롭고 든든한지 몰라요. 이 소속감! 이 안정감! 황메리씨, 당신은 황인종의 수치야. - 날 마음에 두지 말라니까, 꺼져! 낮에는 슈퍼배달, 밤에는 작품세계의 몰두 이게 내 소박한 꿈이었건만... 메린지 쫑인지 그 이상한 여자때문에 위와 장에 좋은 요구르트 800원 입니다 네가 그럼... 사장님의 고명딸? 어쩔수가 없었지. 비단 엄마를 찾기위해 전국 캬바레를 다 뒤지다 보니... 리듬감이 날 덮쳐버렸어. 혹시... 개그맨 지망생이슈? 설마... 배우 지망생은 아니겠지? - 맞다면? 많이 아프시군요. - 그러는 댁은요? 난, 작가요 - 하하핳하. 댁도 현대 의학으론 힘들어 어떻게 성인이 이런 걸 신고 외출할 수가 있지? .. 2013. 12. 4. 드라마의 모든 끝은 해피엔드다, <그저 바라 보다가> 나는 황정민이 싫다. 거두절미, 못 생겨서 싫다.(이건 내 개인적인 취향이다) 그러나 역 신데렐라 이야기는 무척이나 좋아한다. 대부분의 그렇고 그런 재벌2세 왕자님 이야기가 아니라, 따지자면 평강공주 이야기. 남자가 평범하고 여자가 화려한, 뭐 그런 조합. 예를 들면 영화 이라든가, 드라마 라든가. 그래서 인지부조화 좀 때리다가, 그래도 왠지 이런 스토리를 보고 싶어서, 봤다. 그리고, 보길 잘 했다 싶다. 황정민이 연기한 구동백은 천하의 답답이이다. 순수함도 좋지만 (내가 황정민을 싫어하기 때문인건지) 처음엔 구동백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와닿지 않았다. 순수함 보다는 미련함이 느껴졌고, 그래서 보는 내내 답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 깨달았다. 드라마는 성인을 위한 동화라는 것을. 그렇게 따지면 드라마에 .. 2013. 11. 19. 파리의연인 이라는 컨텐츠. 미치겠다. 나 병 걸린것 같다. 어제 뮤지컬 파리의연인을 두 번째로 보고왔는데, 그 후로 계속해서 뮤지컬 넘버들을 따라부르면서 기분이 붕붕 나르고 있다. 사실, 뮤지컬 파리의연인은 드라마보다 훨씬 유치하고 구성도 산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한기주와 강태영의 매력만큼은 넘쳐났고, 덕분에 이 둘이 이루는 앙상블에 내 가슴은 터질듯 설레였다. 한기주야 모든걸 다 가진 남자니 그렇다치고, 어제 뮤지컬을 보면서 유독 와닿았던것은 강태영이였다. 어렸을때부터 정해진 삶만을 살아왔던 한기주와는 달리, 영화감독의 꿈을 품고 이리저리 부딪히며 살아가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고 찡하던지- 뮤지컬 후반부에 보면 '나는 꿈이있어요' 라며 한기주의 곁을 떠나는 강태영과, 그런 강태영을 붙잡으며 '내가 너의 꿈속의 작은 배.. 2012. 4. 30. 아침드라마인게 아쉬운 <태양의 신부> 나는, 뭐, 볼 수 있지만... 태양의신부가 아침드라마라는 이유로 시청자층이 제한되어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오늘 효원이 엄마와 이강로며느리의 한판 배틀은 두고두고 회자될 명장면이었다. 배가 찢어지도록 어찌나 웃었는지. 특히, '뱀눈깔' 과 '장어대가리' 는 대거리시에 유용하게 쓰일만한 명대사였다. Keep in mind! 그런가하면, 최진혁 본부장과 효원의 애절한 사랑과 로맨스도 차츰 흥미를 더 해가고있다. 효원이의 현실을 알아 갈수록 더더욱 멋져지는 최진혁 본부장! 으에에엥. 이걸 보면서 같은 시청자층하고 좀 떠들면서 뱀눈깔도 씹고, 정인숙도 좀 씹고 하면서... 최진혁 본부장의 '멋짐'과 '잘남'을 칭찬해줘야 하는데. 나밖에 이 '컨텐츠' 를 소비하지 않는다니... 너무 슬프다. 누구말마따나 이.. 2012. 1. 4.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