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1 노벨문학상 수상자 '바르가스 요사'를 읽다, <새엄마 찬양> 새엄마 찬양 -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지음, 송병선 옮김/문학동네 이 소설, 짜릿하다. 초반부부터 터져나오는 에로틱한 묘사가 그러하고, 후반부에 반전이라 할만한 소년의 본 모습이 그러하다. 순수하다 못해 백지같은 그 사랑의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나는 넋을 잃고 '헐' 하고 기분좋은 뒤통수를 맞을 수 밖에는 없었다. 길티 플레져라는 말이 있다. 금기된 사항을 남 몰래 즐기는것을 말한다. 금기라는것은 사람에 따라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로 '남에게 알리기는 좀 부끄러운' 종류의 취미생활이나 비밀같은것이 있다면 그것이 길티 플레져의 범주에 속할것이다. 그리고, 이 소설은 그 길티플레져의 은밀한 유혹을 제대로 건드리고 있다. 새엄마를 유혹하는 미소년 의붓아들. 뭐, 이런 패륜적인 설정이 다.. 2010.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