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3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가치 <박원순의 아름다운 가치사전> 박원순의 아름다운 가치사전- 박원순 지음/위즈덤하우스 서울시립대 등록금 인하, 서울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박원순이 서울시장이 되자마자 내 놓은 이 굵직한 변화들은,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건지를 새삼 느끼게 한다. 박원순, 그는 어떤 사람인가? 잘 나가는 변호사를 그만두고 시민운동을 시작한 사람, 그 후 참여연대, 아름다운 재단 등의 굵직한 단체들을 성공시키고 최근까지 '희망제작소'에서 근무했던 시민운동가, 늘 변화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고민하며 서울시장에 출마해 당선된 행정가. 화려한 이력만큼이나 화려한 그의 독서력에 혀를 내두를때쯤(최근 인터넷에서 공개된 박원순의 사저, 흡사 도서관을 방불케하는 구조에 많은 사람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더랬다) 그가 최근에 출간한 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아름다운 사람.. 2011. 11. 5. 박원순을 지지하며 이번 선거에서 나경원이 줄곧 네거티브를 펼치면서, 솔직히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박원순에 대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원순vs나경원의 비교에서 단연 박원순의 편에 서고 싶은 이유는 선거란 원래 누구를 뽑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를 뽑지 않게 투표하는 것(프랭클린 애덤스), 이기 때문이다. 박원순에 대한 실망을 차치하더래도, (나에게 있어) 박원순을 뽑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부유하게 살더라' 밖에 없는 반면에, 나경원을 뽑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너무도 많다. 역사의식부재(자위대 행사 참여), 재산증식과정 의문(보유건물 시세차익), 무책임한 발언(대변인시절 논평을 이제와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로 말로 대처), 거짓말(사학법 관련) 등등. 박원순의 건투를 .. 2011. 10. 23. 박원순의 민주당 입당,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만 있을까. 경기도민으로서 아쉬운점은 지난 선거때 유시민이 국민참여당 깃발아래 출마했다는 것이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앞장섰던 민주당과 손잡기에는 꺼림칙한면이 분명 있었겠지만, 그래도 민주당 깃발아래서 출마했더라면 훨씬 많은 득표를 했을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난일을 들먹이며 유시민을 탓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선거의 결과가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이었다는 사실은 뼈아프게 기억해 볼 필요가 있다. 박원순 후보의 민주당 입당 여부를 놓고 말들이 많다. 나는 민주당 지지자는 아니지만(DJ-노무현-노회찬-심상정 등이 나의 정치성향의 저변이다) '까짓거' 일단 입당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지니고 있다. 그러니까 이런거다. 박원순이 민주당에 입당한다고 했을때, '배신이다' 라며 등돌리는 세력이 많을까, .. 2011. 10.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