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다1 <운명이다> 속 부림사건 영화 을 보고나서 노무현 대통령의 자서전인 를 다시 읽었다. 부림사건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있지는 않지만, 곳곳에서 영화 속 그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 같아 가슴이 저릿해져 왔다. - 1981년 9월 전두환 정권이 소위 '부림사건' 이라는 것을 발표했다. 이것이 내 삶을 바꾸었던 바로 '그 사건' 이다. - 멀었던 눈이 한 번 떠지자, 비로소 힘없고 가난한 사람이 당하는 핍박과 설움이 또렷이 보였다. - 무료 변론은 돈 좀 덜 벌면 그만이었지만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는 것은 차원이 달랐다. 언제 어디로 끌려가 무슨 죄목을 뒤집어쓰고 쇠고랑을 찰지 모르는 위험한 일이었다. 조그만 농장이나 별장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자식을 외국 유학이라도 보내서, 공부를 다 못한 우리 부부의 한을 풀어 보고자 했던 꿈을 접어야 .. 2013. 1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