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공부하기싫어ㅠㅠ1 울먹이는 사람들, 그러나..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시인 정호승의 말이다. 그리고, 나도 그에 말에 동감한다. 언젠가 문득,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단 한 번도 힘들다거나 괴롭다거나 하는 내색을 내지 않았다는걸 깨닫고 의아해한적이 있었다. 너는 왜 힘들다는 얘기를 안하는걸까, 왜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걸까, 너의 인생은 뭐든지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견딜만한' 수준인걸까. 물론, 입밖으로는 한 마디도 내지 않았다. 하지만, 그걸 깨닫고 나니, 나는 왠지 그 친구가 예전만큼 좋지는 않았다. 사람은 참 이상하다. 너무 완벽한 사람에게는 끌리지 않고, 어딘가 상처하나를 담고 있는 사람에게는 주체할 수 없이 마음이 간다. 작가 공지영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녀의 글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녀가 상처받은적이 있었다는 사람이기 때문이.. 2010. 1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