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지갑에돈사천원있는거지1 [내 삶의 길목에서] 그리운 스포트라이트 학교오면서 의 OST를 들었다. 락밴드를 다뤘기에 노래들이 다 흥겹기에 그지없는데, 이런 노래를 듣노라니 '아 나도 무대에 설때가 있었는데' 하며 상념에 젖어들게 되었다. 고등학교때까지 나는 완전히 무대체질이었다. 거창한건 아니었지만, 전교생앞에서 마이크를 잡아본것이 한두번이 아니었으니 왠만한 애들보다는 특출났다고 하겠다. 노래를 잘해서도 춤을 잘춰서도 아니었지만, (내 생각에는 별로 나서는이가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마이크 하나 들고 대중을 선동(?)하는게 재미있었다. 잘한다 잘한다 하는 입에 발린 말도 듣기 좋았고, 와~하고 들려오는 함성에 짜릿해지기도 했다. 사실 수백명앞에서면 오히려 몇십명앞에 서는것보다 덜 떨린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눈에 들어오기보다는 그냥 뭉텡이로 시야에 들어오기 때.. 2010. 10.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