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아들을 구하고 대신 차에 깔린 어머니...
감동적인 모정 신화..
하지만, 그 신화 속에서 살아온 아이는 어떨까?
다섯살.. 그 나이에 어머니를 잃는다는건
세상을 잃는거나 마찬가지였을텐데.
상처를 치유하기는 커녕..
그 어머니에 어울리는 아들이 되라는 강요부터 받았겠지. 지금까진 잘 해왔고..
하지만, 고무줄을 팽팽하게 당기면 당길수록, 놓쳤을때 더 멀리 튕겨나가는 법이거든.
오른쪽으로 기울어앉았던 사람은 반드시 왼쪽으로도 몸을 움직이게 되어 있어.
- 화이트크리스마스 中
우리나라에서도 슬슬 제대로된 장르물 명작 드라마가 나오기 시작하는구나.
박연선 작가 필력은 일찌감치 알고 있었지만, 클로즈드 써클식의 추리물로 시작했다가 심리극으로 흐르는 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사람의 심리를 파고들고, 그 사람이 가진 트라우마를 통해 완벽해보이는 사람들의 혼돈을 들여다보던 8주동안의 이야기. 정말이지 최고다, 최고. 박연선 작가 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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