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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모든 20대에게 바치는 위로, 메리대구공방전

by 김핸디 2011. 4. 8.



너 같은 빈대 식충이가 내 친구로 있는게 내 인생에 얼마나 마이너스인줄이나 알아?
그래 직업도 없고 돈도 없고.. 재능없이 꿈만 크고..
주제파악은 하고있구나

스스로의 한계랑 싸우는건 에베레스트 등반대만 하는일이 아니야
나도 매일 주저앉고 싶은 내 자신과 싸우며 산다고..
싸우지말고 주저앉아. 니가 꿈지럭댄다고 뭐가 바뀔것 같애?
나도 자존심있고.. 부끄러운거 있어.. 그런데 스스로 싸우는거야.
내 편은 하나도 없는거 나도 알아. 내가 잘될거라고 믿는 사람은 나 혼자밖에 없으니까.
그러니까 니가 제 정신이 아니라는 소리를 듣는거야
넌? 넌 한번이라도 니 자신과 싸워봤어?  맨날 이거하다가 저거하다가..
남들이 좋아보인다면 하고.. 남들이 아니라고 하면 관두고..

- 메리대구공방전 5화 中






이건 분명.. 메리랑 친구가 싸우는 장면인데.. 어쩐지 대사만 두고 보면 20대들이 마음속으로 스스로에게 갈등하는 말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고자하고 가고자 하는 길과, 형편과 생활에 밀려 어쩔 수 없이 가야만 하는 길에서의 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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