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cene/음성

메리 대구 공방전 中 '질투가 바늘처럼 솟아올라'

by 김핸디 2011. 8. 5.






온몸이 따가워..
피부병 걸렸어?

질투가.. 바늘처럼 솟아올라. 따갑고 아프고 미치겠어.
나는 왜 이렇게 뒤죽박죽이지? 나도 내가 마음에 안들어.
얼른 가.
질투나서 아프다니까.. 그래도 그냥 가?
가. 힘들게 가라앉힌 마음이야. 다시 헤집어놓지 마.
잘 지내..
인사는 충분해. 그냥 가.
바꾸는게 좋겠어.. 월수금은 댁이 여기서해. 화목토는 내가 여기서 할테니까....
그래.
나 간다..
가.
생각해 봤는데.. 월화수는 내가, 목금토는 댁이 여기서..
그거 말고.
그거 말고.. 뭐?
니가 진짜로 하고싶은말을 해!
니가.. 마음속에서.. 없어지질 않아....
그걸 이제야 알았어?
너무 보고싶었어. 니가 너무 좋아.

 
- 메리 대구 공방전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