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3차 토론을 보노라니 진심으로 빡 친다. 일단 박근혜의 뻔뻔함! 독재자의 딸로 부정축재한 재산으로 호위호식 했다는것 자체가 대통령 후보 자격 미달이지만, 적어도 집권여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지난 정부의 과오에 대해서는 사과 한 마디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 자기는 이명박 정권이 추구한 정책들 다 반대했는데, 하나도 이뤄진게 없어서 이제 대통령이 되겠다 라니. 이력서에 스펙 하나, 경력사항 하나 없이 '뽑아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는 얼토당토않는 구직자와 대체 뭐가 다른가.
찬성표를 던져놓고 찬성은 안했다고 우기는 뻔뻔함과, 건강보험에 대한 팩트를 들이대도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라고 받아치는 후안무치에 정말이지 말을 잃고, 정신까지 잃을 뻔한 대통령 토론이었다. 파도파도 나오는 무식과 불통의 아이콘. 대체 어떻게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온건지 정말이지 황당할 따름이다. 논리도 없고, 생각도 없고, 이건 뭐 바보도 아니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주구장창 두리뭉술 엉렁뚱땅 벽만 보고 떠들어대는게 토론인가. 진짜 답답하다. 이건, 정말로, 국가적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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