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케팅이 이렇게 재미있는 직종인지 몰랐다. 초짜인 내가 보기에 마케팅은 한마디로 '막힌곳을 뚫는' 부서다. 회사의 매출과 관련해서 어떤 부분이 막힌다싶으면, 어김없이 마케팅 부서가 출동한다. 그리고 온갖 전략과 기획을 제시한다. 물론 사람 사는일이 다 그렇듯이, 뚫는다고 해서 다 뚫어지는것은 아니다. 그러나 마케팅은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고, 돌파구를 찾는다. 그리고 그 노력만큼 (역시나 세상의 모든일이 다 그렇듯) 성과가 드러나곤 한다. 그걸 확인하는 게 마케팅일이고, 그래서 무척 재미있다.
2. 차장님이 나에게 한 가지 과제를 주셨다. 처음엔 부담감이 커서 긴장을 하기도 했지만, 어느새 상황분석하고 컨셉도출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내 손이 분주해져 있었다. 그렇게 완성한 10장짜리 PPT. 회사에서 나의 첫 PPT이기도 하고, 부여받은 첫 임무이기도 했다. 완성만으로 '성취감'이 느껴져 즐거웠는데, 예상치못하게 칭찬의 회신까지 받았다. 아우, 우리 차장님 최고! 나를 격려하며 배려해주시는 그 인격에 감동할 뿐이다.
3. 선배님이 재미있는 것을 알려준다며 회사 내 여직원 친목도를 그려주셨다. 친히 한 그룹을 찍어주며 추천해주시기도 했는데... 흐흐. 과연 나는 어떤 그룹에 속하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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