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했니?
..........어쩌면요.
어쩌면이라니?
실은 행복이 어떤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때를 생각하면 웃음도 나오고, 흐믓하기도 한데,
그러면서도 목울대가 아파요. 울음이 나올 것처럼.
행복이 별거니. 한 번 더 그렇게 살아도 좋겠다 싶으면 행복이지.
- 한지혜 소설집 <미필적 고의에 대한 보고서>, <그 집 앞 골목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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