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없는거야, 머리가 모자란거야, 아니면.. 정말로 괜찮은거야?
괜찮을리가 있냐.. 나라고 분한거 모르는거 아니고, 나라고 억울하지 않은거 아니고,
나라고 가슴 아픈거 모르는거 아닌데...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참아?
...살아야 하니까.
살아있는동안은 아무것도 끝나지 않잖아.
내가 오늘 좀 잘 됐다고 내 인생 끝나는거 아니고,
내가 오늘 좀 잘못 됐다고 그걸로 내 인생 끝나는거 아니니까...
...좋은일도..나쁜일도.. 결국엔 다 지나가는거니까.
드디어 제빵왕 김탁구 정주행 끝. 중간중간 오그라드는 설정이 있었지만, 그래도 참 행복해지는 드라마고 기분좋아지는 드라마였다. 혼자서 끔찍한 세월들을 견뎌야만 했지만, 살아온날보다 살아갈 날이 많다며 활짝 웃는 김탁구 덕에 많은걸 깨달을 수 있었다. 그나저나, 강은경 작가님은 참.. <안녕하세요 하느님>때부터 느꼈지만, 사람에 대한 신뢰와 착한 사람이 승리하는 세상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신분같다. 마음이 내내 포근했다. 따뜻한 드라마, 이런 감성을 만나볼 수 있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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