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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시대

노무현, 알고서도 가는 그 길

by 김핸디 2011. 1. 16.



나는 싸울 상대가 분명하지 않다.

김영삼과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목숨을 걸고 민주화를 위해 싸웠다.

영웅이 되려면 목숨을 걸어야 한다. 죽을 각오가 영웅을 만든다.

그러나 이 나라는 이미 민주화투쟁을 하기엔 너무 진보했다.

내가 싸울 상대는 무형의것이다. 그것은 제도이다. 정책이다.

정책의 투명성, 제도의 합리화가 내 싸움의 상대이다.

그러나 나는 알고있다.

그것들은 내 시대 내게 빛과 영광을 주지 못할것이다.


-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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