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
나 왜 맨날 꼬이기만 하지
내 인생의 태클이 도대체 언제 풀리는 거야
해보겠다고 노력하는데
왜 맨날 이렇게 삑사리만 나는지 모르겠어요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누가 너 어디까지 견디나 보자
참기름 통에 넣고 비틀어 짜는 것 같아요
맨날 미친척하고 돌아다니지만
나도 무지 힘들어요..
뚝! 그만 그쳐요 우는모습 보니까 뽀뽀하고 싶어지잖아.
잡초같은 인생이 왜 그렇게 약한척을 하고 그러나?
다음주 까지 무슨 방법이 생기겠죠. 죽으란 법 있겠수 설마.
우리 메리 엄마 뱃 속에서 몇 달 있다 나왔지 ?
확인해보진 못했지만..
아마 10달 ?
10달이 차야 애기가 나오지 ?
그렇게 시간이 차야 오는 것들이 있대
자긴 아직 기도가 덜 찬거야
시간을 좀 더 채워
내 기도는 차고 넘쳤는데 ?
재능이 모자란거야
다시 도전하고 실망하고
닥쳐올 시간들이 짜증나..
그럼 아무것도 안하고
비비적거리는 시간은 재미나 ?
내꿈은 충치야
품고 있어도 아프고
빼버리기도 아프다
- 메리대구공방전 中
믿어야 하는건 오직 스스로에 대한 가능성.
필요한 것은 모든것에도 의미를 찾는 희망과, 견디는 시간이 지나면 무언가가 손에 잡히리라는 인내뿐.
'#sce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스리틀선샤인 中 - 고통의 날들이 인생 최고의 날들 (3) | 2011.04.24 |
---|---|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2) | 2011.04.18 |
메리대구공방전 명대사 (2) | 2011.04.13 |
메리대구공방전 명대사 (2) | 2011.04.13 |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 (2) | 2011.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