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없다는 것이 너무도 분명해서 삶이 영화처럼 멀어 보였다.
- 정한아, <달의 바다> 中
나는 내가 참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졸업을 앞두고 아직 취직자리는 못 구했지만, 단순한 소유구조로 재단하기에 내 삶은 풍부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풍성하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자꾸 주변사람들이 나를 힘들게 한다. 나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들이 자꾸 내 삶을 흔들고, 서로 할퀴고 분노하는 가운데 내가 서 있다. 내가 살아가는 내 삶은 이토록이나 생생하게 눈 앞에서 펼쳐지는데, 사람들 사이에서의 내 삶은 영화처럼 멀어서 잡히지 않는듯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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