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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앞의 생/팔도유람13

부산여행, 태종대 부산, 태종대 2011.10.12 2011. 10. 19.
부산여행 맛집투어 시작은 달콤하게 평범하게 돼지국밥으로... 일단, 그동안 5년전 다녀온 부산의 기억만으로 부산을 '맛대가리 없는 도시' 혹은 '미맹의 도시' 라며 폄하했던 나년은 반성한다. 그동안 지인들에게 늘 '부산에 볼게 뭐있냐?' 와 '부산음식 드럽게 맛없던데' 를 달고 다니며 부산여행을 낮추어봤던 나로서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방문이 부산의 맛집, 그리고 음식에 대한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시작은 평범하게 해운대 앞에서 먹었던 부산의 돼지국밥. 부산에 돼지국밥집은 정말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 발이 차이도록 많은데,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답게 어딜가나 그 기본이상을 하는듯 했다. 아, 돼지국밥+_+ 꿀꿀! 꿀꿀! 돼지의 유용성은 국밥에서 멈추지 않는다. 점심으로 냉채족발을 먹으러 갔다. 냉채족.. 2011. 10. 19.
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가다 1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다녀왔다. 2005년에 간게 마지막이었으니까... 어느새 벌써 6년만이다. 이번에는 영화의 전당이라는 건물이 새롭게 선보이며, 영화제의 랜드마크 역할을 확실히 했다. 새로 지어서 그런지 시설이 빵빵했는데 오늘 기사에 따르면 곳곳에 비가 샌다고 한다. Orz 1박 2일의 일정으로 총 5편의 영화를 보았다. 3편의 영화를 연속으로 보는 미드나잇 섹션을 포함해서, 별이 빛나는 밤과 사이공의 실락원. 다들 그럭저럭 볼 만했으나, 건질만했던 영화는 역시 따로 포스팅을 했던 이다. 영화 두편을 연달아보고 나서 동백섬으로 야경 구경을 나섰다. 광안대교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음악을 듣던 가을밤은 참으로 행복했다. 홍콩 못지 않은 야경을 자랑하는 부산의 고층건물들. 동백섬을 한 바퀴 돌고도 미드나잇.. 2011. 10. 15.
담양맛집, 죽녹원 근처 보배가든 대통밥 담양의 별미, 대통밥(혹은 죽통밥)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 왔으니 대통밥을 먹는것은 당연한 지사!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죽녹원을 돌아보고 나오는길에 근처에 있는 보배가든으로 그냥 향했다. 오전 10시쯤의 이른 시간이라 식사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려 30여분 정도 기다려야했지만, 기다려서 먹은 식사여서 그런지 그 맛은 일품이었다. 음식은 괜히 전라도란 말이 있는게 아니라는걸 증명하듯 반찬 하나하나가 정말 너무 맛있더라. (순천만 다녀와서는 벌교에서 꼬막정식 먹었는데, 그것도 예술이었다.) 나물에, 김치에, 고기에, 멸치에... 맛깔나는 반찬들과 식사를 하노라니 통나무안에 든 밥은 얼마 안 가 금세 사라져버렸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음식이 맛있는 보배가든에서의 대통밥! 나의 여행 .. 2011.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