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안히 지내셨습니까?
- 왜 사냐건... 웃지요.
2. 독서 좋아하시는지요?
- 취미는 독서, 랍니다.
3. 그 이유를 물어 보아도 되겠지요?
- 싸고 영속적인 취미라서요.
도서관을 이용하면 이용료는 0원에다가..아 물론 교통비는 좀 쳐야겠지만,
어쨌든 경제적 상황에 별로 영향을 안 받잖아요. 그만큼 평등하기도 하고.
4. 한 달에 책을 얼마나 읽나요?
- 5~10권 사이. 그때그때..달라요~
5. 주로 읽는 책은 어떤 것인가요?
- 우울할 땐 문학류, 심심할 땐 심리학 및 사회비평.
6. 당신은 책을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 책은 세계다! 진부하지만.. 이 표현이 좋아요.
7. 당신은 독서를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 자기객관화의 가장 쉬운 방법
8. 한국은 독서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어렸을때 억지로 읽혀서 그래요, '재미' 라는걸 느낄 틈을 안주는거죠.
책을 좋아하는 지금도 누가 '이거 꼭 읽어' 그러면 별로 읽기 싫거든요.
인간의 자율성을 억압하는 우리나라의 교육문화가 낳은 폐해라고 생각합니다.
9. 책을 하나만 추천하시죠?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 갑자기 떠오르는 건 에밀 아자르의 『자기앞의 생』
10. 그 책을 추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가명으로 책 낸 로맹가리 아저씨가 귀여워서.
책 속 구절도 하나하나가 다 마음을 울렸고요.
11. 만화책도 책이라고 여기시나요?
-네. 훌륭한 책이지요.
12.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비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아무래도 문학인것 같네요.
13.판타지와 무협지는 "소비문학"이라는 장르로 분류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판타지는 모르겠고, 무협지는 좋아합니다.
전 사실 강호의 영웅들을 아주 좋아하거든요.(잇힝)
14. 당신은 한 번이라도 책의 작가가 되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 그런 호사는 아직 누리지 못했어요.
15. 만약 그런 적이 있다면 그때의 기분은 어떻던가요?
- 상상으로 그려본다면... 왠지 눈물이 나올것 같은데요.
엄마, 나 작가됐어.. 엉엉엉.
16.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입니까?
- 박민규, 김애란, 이사카 고타로
17. 좋아하는 작가에게 한 말씀하시죠?
- 저보다 일찍 죽지 마세요, 네?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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