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스타특강. 2시간 넘게 배우 박신양의 연기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시간.
다음은, 기억에 남는 질문 몇 가지.
(기억력에 의존한 복기라 정확하지는 않다)
Q. 작품만 좋다면 일일극에라도 출연할 의사가 있는지?
A. 물론이다. 프로젝트만 좋다면.
Q. 프로젝트만 좋다면 동성애 연기에도 도전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함께 하고픈 배우는?
A. 나는 사실 그쪽에 대해서 잘 모른다. 하지만 사랑하는것은 좋은일이라고 생각한다. 하물며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것인데.. 그 자체로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정말로 잘 아는 바가 없다. 함께 하고픈 배우는.. 글쎄.. 누구랑 해야하지.. (한참 고민끝에) 최민식? (일동폭소)
Q. 가장 연기 호흡이 좋았던 여배우는?
A. 심은하. 연기를 하는데 있어 굉장히 솔직한 사람이다. 생각하는대로 주고, 있는 그대로 받아준다.
Q. 출연했던 작품들의 시즌 2를 만든다면 출연할 의사가 있는가?
A. 싸인2, 범죄의 재구성2, 파리의연인2, 약속2... 더 잘 만들수만 있다면 해 보고싶다.
Q. 연극에는 관심이 없나? 혹시 출연할 의사는?
A. 오히려 29살때까지는 연극 외에 다른 영화나 드라마를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그러나 29살이 되서 이런 생각이 하루아침에 완전히 뒤바뀐 경험이 있었다. 어느날 연극을 보러갔었는데, 더스틴 호프만보다 훨씬 뛰어난 연기를 배우가 보여주고 있더라.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자 고작 14명정도의 사람만이 앉아있었다. 순간, 왜 더스틴 호프만의 연기는 세계 많은 사람들이 봐주는데, 그보다 더 뛰어난 이 사람의 연기는 14명만 보고있는가 싶어 화가 났다. 그리고 그 때부터, 칭찬을 듣든 욕을 먹든, 소수의 사람이 아닌 다수의 사람이 평가하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Q. 팬으로서 박신양씨가 무척이나 섹시하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음.. 아.. 이런 질문은 말문이 막힌다. 글쎄..
Q. 콧날!
A. 아.. 그럼 콧날로 하겠다.
Q. 싸인에서 꺼져할때도 굉장히 섹시했다.
A. 꺼져~ (일동 환호)
Q. 애기야도 해달라
A. 아.. (난감한듯).. 애기야~
Q. (일동환호)
A. 애기야~ 꺼져~ (일동폭소)
갈까 말까 하다가 갔는데, 팬심을 차치하더래도 꽤나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나저나 애기야 꺼져는 이 무슨 개드립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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