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 금태섭 외 지음, 오지혜 사회/한겨레출판 |
도서관 연체 3일째다. 덕분에 이번주들어 내내 읽었던 책을 다시 읽고 있다. 한 번 읽었는데 뭐... 라며 읽기 시작했는데, 왠걸, 다시 읽는데도 너무 새로웠다. 일단은 나의 겸손한 기억력 때문이었지만, 화려한 면면의 저자들의 주옥같은 이야기가 마음을 다시금 울리기 때문이기도 했다.
여러분, 개가 많이 짖나요, 사자가 더 많이 짖나요?
누군가가 으르렁거리면서 짖으면 우리는 무서워서 피하죠.
그런데 개가 으르렁대고 짖는다는 얘기는 상대를 무서워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사자나 호랑이는 으르렁거리면서 짖지 않습니다.
그냥 달려가서 잡아먹으면 되잖아요.
으르렁거리는 그 방법으로밖에 상대를 쫓아낼 능력이 없다는걸 뜻합니다.
이건 뭘 의미할까요? 화를 굉장히 많이 내는 사람이 사실은 오히려 약한 사람일 수 있다는 겁니다.
- 정재승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이 밤에 뭐 먹고 싶다고 하면, 잘 못 참습니다.
자신을 한 번 돌아보세요. 자신이 화도 잘 내고 밤에 라면을 자주 먹는다고 하면 '내 뇌에 세로토닌이 떨어져 있구나'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 정재승
발색제라고 하는 '아질산나트륨', 이게 식품첨가물 중에서 최고로 해로운 물질입니다.
일단 그렇게 알아두시면 틀림없습니다.
수많은 식품첨가물이 있는데, 그걸 위험도 순으로 줄을 세워보면
맨 앞쪽에 자리잡을 수 있는 녀석이 바로 아질산나트륨입니다.
- 안병수
합성착색료에도 종류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가 특히 경계해야하는 것은 '타르색소' 라는 겁니다.
주원료가 콜타르인 물질을 식품에 넣어서 먹는 건데 얼마나 해롭겠어요.
- 안병수
아토피가 있는 분들은 코치닐 색소가 들어 있는 식품 드시지 마세요.
코치닐 색소가 변이원성 물질이라는 보고도 있어요.
변이원성. 이건 유전자를 바꾼다는 이야기거든요.
돌연변이 세포를 만들어요.
- 안병수
세가지 유해원료가 다 들어가 있는 식품이 뭐가 있을까요.
바로 커피믹스 입니다.
- 안병수
오늘의 요점은 자기만의 가격표를 매겨라,
그리고 그 가격표대로 세상을 살라는 것입니다.
사실은 자기만의 가격표를 가지고 산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럴 수 있는 사람은 대단히 용감한 사람이기도 하고,
그럴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정말로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이 훌륭한 사람입니다.
- 김어준
다시 읽어본 한겨레 인터뷰특강은 역시 좋았다. 요즘들어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으면서, 이제는 도서관에서 빌려 다독을 하기보다는 (돈은 없지만) 책을 사는데 힘써서 좋은 책을 두고두고 읽는것이 더 가치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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