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여의도공연에 다녀왔다.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지게 추웠다.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지게 추웠다.
6시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공원은 사람들로 인산인해.
6시가 넘자 사람들이 폭풍같이 밀려들기 시작하였다.
나꼼수 여의도공연에 모여든 사람들.
다들 모자를 뒤집어쓰고, 목도리로 얼굴을 꽁꽁 사매는등 중무장한 모습이다.
FTA찬성송 콘테스트로 신나게 포문을 열고
드디어 시사계의 F4, 꼼수다 멤버들 등장.
드디어 시사계의 F4, 꼼수다 멤버들 등장.
콘서트는 꼼수 멤버들의 토크와 중간중간 가수들의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멋진 가수, SuperStar 이한철!
10시가 지난 시간, 예상보다 길어진 공연에 마지막 인삿말을 하는 김용민 교수.
김용민은 이번 공연에서 각종 성대모사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내가 제일 재미있었던건, 한나라 네비게이션.
"저희 한나라 네비게이션엔 좌회전이 없습니다.
좌회전을 선택하시겠습니까? 혹시 병 걸리셨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알같은 그네공주 디스
오늘도 봉도사는 깔대기 작렬.
융합지도자, 미래권력, 정봉주.
김어준은 내가 특별히 애정하니까 세 장.
B급 좌파가 아닌, B컵 좌파 김어준.
총수의 가슴은 여자인 나에게 굴욕을 줄 정도로 풍만했다.
"이제 니들이 쫄 차례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했지만, 춥기는 정말 오지게 추웠다. 땅 바닥에 앉느라고 허리도 아프고, 발도 시렵고, 사람들은 막 내 등을 치고 머리를 치고 지나다니고... 게다가 이렇게 개고생을 하고나서는 돈을 받아도 모자란 판에 자발적으로 공연료까지 냈다. 뭐, 이런 공연이 다 있냐? 그런데 오늘 기사를 보니 그 수익이 3억이 넘었다고 하니... 다들 참, 찡하다 정말.
정동영이 와서 그런 얘기를 했다. 여러분의 꿈이 뭔지 안다고... 아르바이트 안하고 대학 다니고, 대학 나와서는 정규직 직장에 취직하는거라는거 안다고. 그말을 듣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던지... 정말 별것도 아닌데, 그걸 가지고 우리는 '꿈' 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소망해야 하는거구나 싶어서 서러워졌다. 탁현민은 그런 말을 했다. 우리가 그동안 지는거에 너무 익숙해서, 싸워보지도 않고 포기하기만 했었다고, 근데 이제는 정말 지고 싶지 않다고...
모르겠다. 정말 추웠다. 그래서 다시 나오기 싫었다. 솔직히 이런다고 세상이 변할까 싶은 의문도 들었고, FTA는 이미 대통령 사인까지 끝났는데 그냥 남들처럼 가만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열두번도 더 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권리를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 되든 안되든, 내 삶의 주권은 나에게 있으니까. 그래서, 우리는 11월의 마지막, 그렇게 마음을 모았나보다.
여러분이 싸우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의 편도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그 자리에서 싸우기 시작하면 오늘 여기 모인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편이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