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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과 병재엔딩 아까 심장이 철렁하는 일이 있었다. 바로 데이트폭력으로 논란된 유튜버 보겸과 윤두준이 트위터 상에서 함께 언급된것. 아니 두준이가 왜 거기서 나와? 라는게 나의 첫 반응이었지만 "팬이래요" 라는 영상 속 누군가의 말은, 분명 내 귀를 의심하게 만들었다. 에엑? 윤두준이? 보겸따위를? 사실 나는 보겸이 누군지 잘 모른다. 보검은 잘 안다 (사랑해 박보검) 내가 아는 유튜버는 대도서관과 박막례 할머니가 전부니까. 그런데 풍문으로 보겸이나 철구같은애들이 구리다는건 들었다. 그래서 반듯한 이미지의 윤두준이 그들과 함께 언급된다는것이 무척 의아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윤두준은 보겸을 소비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니 어쩌다가 몇번 본거는 사실인데, 구독을 한다거나 '팬이에요' 라고 말을 옮길 이유는 없는것으로 파악.. 2018. 5. 20.
2018년 상반기 결산 요즘은 왠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직장인이니까, 핑계삼아 퇴근 후에는 그냥 빈둥거리고 싶기도 한데 그러면 왠지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싫다. 그래서 어떻게든 발버둥 치고 있는데, 잘됐는지 어땠는지... 그냥 싱숭생숭한 마음에 상반기의 일을 결산해본다. #1. 조선사 공부 부끄럽게도, 역사를 너무 몰랐다. 사실 역사를 모른다는게 그리 창피하지도 않았는데 (누구에게나 아킬레스건은 있는 법이다) 우연히 보게된 이 너무 재미있어서 조선사를 공부하게 되었다. 회사의 지원을 받아 무적핑크의 전집을 사고, 이어 박시백의 전집을 샀다. 그리고 여러번 반복해서 읽었다. 너무도 잘 알려진 세종과 정조, 사도세자와 연산군의 이야기. 그렇게 한 시대를 읽고보니 내가 가.. 2018. 5. 19.
몰개성의 시대 #1. 오랜만에 서점에 갔다. 궁금한 신간들을 적어서 갔는데 맙소사... 적어간 6개의 책 중에서 겨우 2개만 찾을 수 있었다. 작은 서점도 아니었다. 교보문고 잠실점. 그 큰 서점에 내가 궁금해하는 책은 찾을 수 없었다. 언제부턴가 교보문고에 가는일이 짜증으로 변했다. 어떤 책이 나왔을까, 이 저자의 시간이 나왔네? 하는 발견의 기쁨은 사라진지 오래다. 매대는 출판사들의 홍보의 장으로 변모했고, 책은 넘쳐나지만 '큐레이션' 같은걸 기대하긴 어렵다.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매번 그책이 그책이다. 도대체 왜 이 책이 없는걸까? 싶을 정도로 유명저자의 책조차 보이지 않으며, 이 책은 뭔데 매대에 놓여있어? 하는 SNS 인기류의 책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2. 영화관도 볼 영화가 없어진지 오래다. 멀티플.. 2018. 5. 19.
울컥하는 따뜻한 순간, 영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폴 페이그. 될 성부를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더니... 와 를 만들었던 감독의 전작은 역시 옳았다. 절친의 결혼식 들러리를 서게 되면서 생기는 감정의 변화에 대해 다룬 영화 이 영화는 정말이지 너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도 예상치못한 감동까지 안겨주어서... (멜리사 맥카시의 미친매력은 덤) 정말이지 이 감독은 내 취향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 그러니까 완전히 내 취향이야 진짜! 영화를 본 사람들이 많이들 그렇겠지만, 영화 내내 '이뭐병-_-' 스럽던 메건(멜리사 맥카시)은 마지막에 와서야 홈런을 한방 터뜨리게 되는데... 이렇게 병신같지만 멋있는 위로는 정말이지ㅋㅋㅋㅋㅋㅋㅋ - 뭐하는 짓이야?- 난 네 삶이야 - 난 널 괴롭히는 네 .. 2015.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