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탕트12 pink martini,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 pink martini 의 음악을 이것저것 찾아듣다가, splendor in the grass라는 곡 중간에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이 나오는것을 들었다. 좋다. 2011. 11. 27. 관람 뮤지컬 리뷰&추천 뮤지컬 보고싶다. 대학 초창기에는 뮤지컬 많이 봤었는데, 지금은... 머니가 노해브라서 그림의 떡이다. 여튼, 큰 맘먹고 뮤지컬을 보려고 인터파크에 들어가봤는데 생각보다 내가 본 뮤지컬이 많았다. oh OH 문화인 OH oh. 책이나 영화는 리뷰를 꼬박꼬박 써왔는데, 상대적으로 연극 및 뮤지컬은 리뷰를 남기지 않은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한 번 정리해보기로 했다. 1. 잭 더 리퍼 Jack the ripper ★★★★★ 스토리, 음악, 무대연출 뭐 하나 빠지는게 없이 완벽하다. 나는 성남아트센터에서 관람했는데, 성남아트센터가 굉장히 사운드가 빵빵해서 그 감동은 두배였다. 뮤지컬 볼때마다 꼭 R석 이상을 고집하는 편인데, 이 뮤지컬은 S석에서 봤는데도 만족스러웠다. 캐스팅은, 일단은 꼭 민영기! 2. 피맛골연.. 2011. 8. 14. 폴 마테, 아이와 여인이 있는 실내 Paul Mathey, Enfant et femme dans un interieur 소년의 눈망울이 보는 사람의 마음을 끈다. 문앞에 기대어 있는 저 소년은 화가 폴 마테의 아들이라고 한다. 이 그림은 그의 집에서 그려진것이고, 다림질을 하고 있는 여성은 화가의 아내이다. 이 그림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첫째로 사선으로 시선을 이동하게 하는 그림의 구도가 마음에 들기 때문이고, 둘째는 아이로부터 시작에서 문밖의 하인에 이르기까지 소년에서 노년으로 흘러가는 시간의 깊이가 한 그림에 녹아들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좋은건 그냥 화가인 자신의 아버지를 바라보고있는 저 소년의 눈망울이다. 그리고 저 소년을 지켜보고있었을 그림밖의 화가의 미소가 자연스레 느껴진다. 내가 고등학교때 잠깐 미술학원의 모델알바를.. 2011. 7. 16. 티소, 무도회 James Tissot, Le Bal 나는 이렇게 순간을 포착한 그림이 좋다. 이 그림 한장에 드라마 한 편이 써질것같은 스토리가 내포되어있지 않은가. 노신사의 팔짱을 끼고 있는 젊은 여성은 무도회장에서 누군가를 찾듯이 어디론가 시선을 주고있다. 노신사의 뒷모습과 그토록 화려한 무도회의 사람들은 누구도 그녀를 바라봐주지 않는가운데, 그녀는 누군가를 향해 시선을 돌리고 있는것이다. 그녀가 찾는 사람은 누굴까. 말할 필요도 없이 옆의 노신사가 아닌 그녀의 진짜 사랑일것이다. 그럼 그녀가 사랑하는 그는 어떤 사람일까. 상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멈추지 않을수록 스토리는 끊임없이 확장된다. 그녀는 어쩌면 무도회장에서 첫눈에 다른 사람에게 시선을 빼앗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화려함속에 감추어졌던 수동적인 삶. 그.. 2011. 7. 1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