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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앞의 생178

수원 일식집, 삿포로 엄마 생일 맞이, 일식집에서 저녁 식사. 엄마가 가봤다고 해서 수원까지 갔는데- 멀리서 차타고 갈만한 보람이 있을정도로 괜찮은 식사였다. 하앍! 2014. 3. 2.
이곳에 오셔서 이곳에 앉으소서 주님의 이름이 주님의 이름만이 오직 주의 이름만 이곳에 있습니다 - 하늘의 문을 여소서 中 2014. 3. 2.
작가란 무엇인가, 를 읽으며 오늘 스터디의 테마는 라는 인터뷰집이었다. 움베르트 에코, 폴 오스터, 이언 매큐언, 마르케스, 헤밍웨이등의 기라성 같은 작가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나만의' 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 그러니까 나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에게 질문을 쏟아붓는 그런 책을 읽고싶어진 것이다. 물론, 밀란 쿤데라나 헤밍웨이는 무척이나 훌륭한 작가다. 하지만, 그 뿐, 내가 좋아하는 작가는 아닌 것이다. 나는 김애란과, 이사카 고타로와, 심윤경과, 조지 오웰과, 윤성희와, 조나단 샤프란 포어와, 히가시노 게이고의 인터뷰가 읽고싶어졌다. 그들의 문장과, 생각. 나를 전율시켰던 그 이야기들과 말들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이었을까. 어디로 나와, 어디로 향해 흘러든것일까. 그 흔적들이 보고싶어졌다. 그러니까 정말로, 이.. 2014. 2. 22.
세상에 버릴 경험은 없다 1. 회사 마케팅팀에 입사하면서 지난날 다큐 조연출로 일했던 경험은 이제 완전히 '굿바이'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왠걸? 오늘 고객들을 섭외해서 인터뷰하는 장면을 찍었는데, 시선 맞추는 법이나 질문하는 법, 카메라 세팅하는 법까지 너무도 익숙한 나의 지난날들이 도움이 되고 있었다. 물론 촬영을 나갔으니 과거의 업이 도움이 되는것은 당연하겠지만... 면접볼 땐 정말 몰랐었다. 회사의 마케팅팀원으로서 이렇게 많은 촬영스케쥴을 접하게 될 줄은. 하루 걸러 오는 뉴스, 다큐, 홍보 촬영일정들. 이렇게 다양한 영상관련 업무를 다루게 되어 행복하다. 좋아했던 일들이니까. 해봤던 일들이니까! 2. 영상을 업으로 삼던 지금과 영상이 업이 아닌 지금의 차이점은 딱 하나. 이제는 아무도 나에게 막말을 하지 않고, 존중해준.. 2014.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