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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앞의 생

낭만의 결정체, 프라하

by 김핸디 2011. 4. 10.



프라하.......... 유럽에서 가장 좋았던 장소중의 하나인 프라하.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에, 처음 환전을 하고나서 나에게 부자가 같은 느낌을 선사했던 환상(?)의 공간. 마지막 여행지였던지라 남은 유로 다 올인해서 엄청 비싼 스테이크도 먹고, 비싼 마리오네뜨도 막 두개씩 사고, 관광객의 피를 뜯어먹는 블루프라하인가 뭔가하는 기념품가게에서도 잔뜩 지르게 했던 그 프라하. 정신을 차리고 '내가 미친년이지' 해보았지만, 그래도 내 평생에 뭔가 나를 위한 사치를 잔뜩 허락해주었던 그 마법같은 여행지의 추억들...

카렐교로 가는 거리 내내 곳곳에서 남녀가 부둥켜안고 키스를 날려대는 낭만도시 프라하. 프라하성의 야경을 보면, '이대로 죽어도 여한이 없다' 라는 생각이 들게금 하는 프라하. 차표 검사를 잘 안해서 몇번씩 공짜트램의 스릴을 만끽하게 해 준 프라하. 카프카 기념품 잔뜩 챙길 수 있어 문학소녀의 허영심도 충족시켜주었던 프라하. 아아, 프라하. 낭만의 결정체,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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