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안되는걸까, <마음의 작동법>
마음의 작동법 - 에드워드 L. 데시 & 리처드 플래스트 지음, 이상원 옮김/에코의서재 독서에 재미를 붙였던 순간을 기억한다. 대학교 2학년 어느 여름방학 때였다. 그 전에 나는 시시껄렁한 연애소설을 읽는것을 좋아하고, 국어과목 자체를 좋아하긴 했었지만,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었다. 대학에 오자마자 소위 '대학생 필수도서 100선' 같은 목록을 보노라니 더욱 독서에는 밥맛이 떨어졌던게 사실이었다. 그렇지만, 대학교 2학년 어느 여름방학, 나는 노영심의 이라는 책을 읽었고, 그 해 처음으로 독서권수 100권을 넘기며 독서의 재미에 푹 빠져버렸다. 아마, 내가 대학교 2학년때 읽었던 책이 이 아니었다면, 나는 아직도 독서에 흥미를 느끼지 않았을것이다. 꼭 이어서라기 보다는, 만큼이나 재미있고 흥미를 불러..
2011. 11. 1.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도 모르면서, <셰익스피어, 그림으로 읽기>
셰익스피어, 그림으로 읽기 - 권오숙 지음/예경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알아? 지인이 불현듯 내게 물어왔다. 4대 비극? 어.. 햄릿, 리어왕, 오셀로... 또 뭐더라? 그렇게 고백하는 내게 지인은 책 많이 읽는다면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도 몰라? 라며 핀잔을 주었고, 나는 순간 자존심이 상했다. 물론, 비꼬거나 했던말은 아니었다. 장난스레 던진 말이었고, 누가 이 정도는 상식이라고 했기에 한번 물어본 것이었단다. 그렇지만, 존심이 상하긴 상했다. 4대 비극을 몰라서가 아니라, 그래서 남은 하나는 뭔데? 라고 묻는 내게 돌아왔던, 맥베스라는 대답이 너무 낯설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맥베스? 그..그게 뭔데. 여튼, 이러한 서론으로 인해 셰익스피어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먼저 를 한 권 읽고, ..
2011.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