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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일랜드 9회 中 '아직 몰라..' 중아야... - 말하지마... - 아직 몰라... - 너랑 나랑은... 만나게 되어 있나보다.. 2010. 10. 16.
보고싶은 배우, 최진실 내가 제일 먼저, 그리고 가장 오래 좋아했던 배우.. 최진실. 좋은 사람은 왜 다들 먼저 그렇게 떠나버리는건지 모르겠다. 2010. 10. 15.
[내 삶의 길목에서] 천국까지 100m 루체른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던 길이었다. 기차창밖으로 소떼가 풀을 뜯고, 달력에서나 봤을법한 그림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스위스는 정말이지 그런 나라였다. 그래서 유럽여행중에 처음으로, 즉흥적으로 기차에서 내리는 모험을 감행했다. 친구나 나나 해외여행 초보였고, 이미 날은 저물어서 다음기차가 온다는 확신도 없었지만.. 눈앞에 펼쳐진 환상적인 호수를 보고도 지나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호숫가로 뛰어갔다. 그리고 연실 '우와 우와 우와' 하고 감탄을 내 뱉었다. 천국과도 멀지 않을것만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청록빛 물위로 비치는 그림자와 그 위를 떠나니는 몇 마리의 새들은 정말이지 한 폭의 그림같았다. 성수기도, 유명한 역도 아니었던지라 호수 주변엔 나와 내 친구.. 2010. 10. 11.
[내 삶의 길목에서] 너는 그렇게 떠나버렸지. 고 3 때였다. 강아지를 한 번도 키워본적이 없는 우리집에, 엄마가 작은 요크셔테리어 한 마리를 데리고 왔다. 강아지를 비롯 모든 동물이라면 길길이 날뛰며 무서워하는 나였지만, 그 꼬맹이는 내가 무서워하기엔 무척이나 작고 여린 생명체였다. 이름을 뭐라고 지을까 고민하다가, 비틀즈를 좋아했던 내가 Jude라고 짓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아지를 부를때마다 'Hey Jude' 라고 부르면 얼마나 멋지겠냐며 웃었다. 그래서 그 아인 주드가 되었다. 정말 너무나 작았고, 너무나 예뻤다. 하루 이틀도 지나지 않아 나는 주드를 껴안고 놓아주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집에 아무도 없을때면 비틀즈의 Hey Jude를 틀어놓고, 목청껏 주드에게 불러주기도 했다. 이게 너를 위한 타이틀곡이야, 알아들어? 하루 종일 학교에.. 2010.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