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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 3, 익숙한것과의 결별 They mean a lot to me. 극장에서 얼마나 울었었는지. 3D안경으로 겨우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있었다TAT Toy Story 3는 정말이지 최고의 시리즈 명작인듯! 2010. 10. 19.
광장시장, 마약김밥과 빈대떡 지난 주말, 친구와 함께 광장시장을 찾았다. 취업준비생으로서의 서로의 고충을 나누고=ㅅ= 희망찬 미래를 상상하며 즐거웠던 시간. 마약김밥의 반질반질한 김은 내 마음을 살살 녹여주고, 막걸리 한잔과 함께 털어넣는 빈대떡은 행복을 그득그득 채워주웠다. 캬, 저렴한 가격으로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시장이 있으니 어찌 즐겁지 아니하랴! 광장시장은 정말이지, 진리다 진리! 2010. 10. 19.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 - 아리카와 히로 지음, 이영미 옮김/비채 야, 나 재규어 살래! 너는? 고등학교때 친구와 재규어를 타고 다니는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를 보고나서 내뱉었던 말이다. 친구도 물론, 나는 페라리~ 라고 응대해주었다. 우습지만 장난이 아니었다. 고등학교때는 당연히 명문대에 갈 수 있을줄 알았고, 명문대만 가면 탄탄대로가 열려서 그야말로 재규어 정도는 끌고 다닐 줄 알았다. 야, 우리 평생에 아우디 한 번 탈 수나 있을까? 재규어 타령을 하던 고등학생들은 대학에 와서야 현실을 깨닫고, 아우디 전시장을 지나가며 주절거렸다. 나는, 난 그래도 벤츠는 타봤는데 했고 친구는 진짜? 좋았겠다 를 연발했다. 그렇게, 가난한 청춘에겐 외제차도 잡기 힘든 꿈이 되어버렸다. 하물며 집? 나는 반 장난으로.. 2010. 10. 18.
한강 수상레스토랑, 프라디아 프라비아에서 행사가 있어서 참여했다가, 분에 넘치는 식사를 대접받았다. 단호박 스프 어찌나 맛있던지. 진짜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로 예술이었다. 정말 이런 식사를 즐기면서 한 달만 살아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하지만,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가 가랑이가 찢어진다고.. 이런데서 밥 한번 먹어보면, 집에서 마른멸치에 물 말아서 먹는 밥이 굉장히 하찮게 느껴져서 괴롭다. 엉엉, 내 입에 안심스테이크.. 언제 또 이런거 한번 먹어보려나. 2010.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