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19 21세기 한국문학 10년 최고의작품 하아, 알라딘에서 21세기 한국문학 10년을 정리하는 투표를 하길래 참여하고 오는길이다. 지난번 한겨레에서 조사해서 발표했을때도 재미있었는데, 이번 결과도 꽤 기대가 된다. 그나저나 투표를 하려고 보니까 정말 10년간 기억에 남는 작품이 많았다. 하나만 골라야해서(중복투표 가능했던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하지만, 결국엔 늘 그렇듯 내가 편애하는 작가들 위주로 찍어버린것 같다. 일단, 최고의 장편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지음/예담 공지영의 , 신경숙의 , 김언수의 , (후보에는 없었지만) 정한아의 등이 내가 꼽는 베스트 장편소설들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역시 최고는 박민규의 . 이 책을 읽으면서 심장이 덜컥 내려앉은 순간이 어찌나 많았던지. 대사 하나하나가 미묘하고, 전체적인 분위기.. 2010. 10. 27. 사라브라이트만 내한공연 어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사라브라이트만 내한공연에 다녀왔다. 초반에 잘 모르는 노래가 연타로 이어져서 턱괴고 '으음?' 하면서 봤지만, 이 언니.. 진짜 목소리 하나는 완전 꾀꼬리더라. 인터미션 끝나고 넬라판타지아랑 오페라의유령 부를때가 진짜 클라이막스. 빰~ 빰빰빰빰빠앙~ 하는 오페라의 유령 전주곡 나올때 대략 파슨이 모드 탑재하고 꽥꽥 소리 질러대고, 남자 보컬 같이 나오자 대략 정신 혼미ㅋㅋ 무대음향이 좀 별로라서 아쉬웠지만, 사라언니의 빛나는 목소리만큼은 진정 눈이 부신 공연이었던것 같다. 그나저나, 중간에 춤추면서 불렀던 노래 HIJO DE LA LUNA 넘 좋다T_Tb 2010. 10. 27. 훗, 아무리 그래도.. 웃긴다. 취업사이트에 한나라당 사무직을 뽑는 공고가 났다. 다들 '누가 지원이나 한대?' 라는 분위기속에 '이미 뽑아놓고 쇼하네' 라는 시대반영적인 비판이 몇 개. '엄청 진보적으로 써볼까' 하는 반항형 댓글도 보이고, '가서 바꿀 생각은 안하냐' 는 김문수 스러운 댓글도 보인다. 물론, 나도 관심없다. 연봉이 1억이래도..미안하다, 거기만큼은 안간다. 재밌는건 한나라당의 몸부림이다. 지난번 '남녀생활백서'를 패러디해서 선거에 홍보한것부터 시작, 대학생 정책공모전등을 연다거나, 이렇게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개채용을 하는등.. 한나라당의 젊은층을 향한 러브콜은 유난히 돋보이는듯 하다. 하지만, 문제는 한나라당엔 괜찮은 젊은층이 몰릴 이가 없다는거다. 물론 스펙 좋은걸로면 따지면 그들무리만큼 잘난 무리도 없을.. 2010. 10. 21. 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싶을때가 있어 왠일이야, 노래 정말 좋다. 가을방학이라는 그룹명부터가 무척 마음에 든다. 나도 늘 가을에 2학기 중간고사를 치르면서 '왜 방학은 여름하고 겨울에만 있을까' 하고 생각한적이 많았더랬다. 가을에 방학을 하면 놀러다니기가 더 좋을텐데- 뭐 그랬었지. 여튼, 가사도 멜로디도 참 예쁘다. 너 같은 사람은 너밖에 없었어- 2010. 10. 20. 이전 1 ··· 154 155 156 157 158 159 160 ··· 1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