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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시대35

아, 씨바, 노무현 보고 싶다. 그리고 말 나온 김에 노빠 이야기 좀 더 하면, 그래. 나 노무현 좋아. 난 자연인 노무현보다 남자다운 남자를 본 적이 없어. 나보다 남자다워.(웃음) 난 서른 중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남자가 다 됐어. 그전엔 나도 부분적으로 찌질했어.(웃음) 하여튼 난 그런 사람 처음봤고 아직까진 마지막으로 봤어.(웃음) 아, 씨바, 노무현 보고 싶다. - 김어준, 中 나는 가끔 눈을 감고 노무현 대통령과 악수를 했던 기억들을 떠올려 보곤 한다. 수많은 사람들, 혼잡하고 시끄러운 유세현장, 연실 노무현을 연호하는 사람들속에 그는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그를 향해 달려드는 몇 사람들과 악수를 나눈다. 그리고 차에 타려는 순간, 내가 '노짱' 하고 그를 부르고, 차에 타려던 그가 뒤돌아서 내게 마지막으로 악수를.. 2011. 10. 26.
노무현의 애티튜드 노무현의 애티튜드가 빛나는 순간은 상황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을 때거든. 그런 순간 사람들은 매료되지. 평소의 올바른 발언은 누구나 할 수 있잖아. - 김어준, 닥치고 정치 中 노무현은 삼당합당을 반대했다. 정치적으로 든든한 지원군을 잃을 수 있음을 알았다. 그럼에도 그는 정치적 소신에 따라 그길을 갔다. 노무현은 민주당 깃발을 걸고 부산에 출마했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지역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그길을 갔다. 노무현은 잘 나가는 변호사였지만, 곧 사회적 약자와 노동자의 편에 섰다. 그는 언제나 의로움과 이로움 사이에서 의로움을 택했다. 상황의 유불리, 자신의 이득여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의 애티튜드는 언제나 일관됐다. 노무현의 애티튜드는 그저 노무현 그 자체였다. 나는 그래서 노무현.. 2011. 10. 15.
노무현 대통령, 모바일용 배경화면 모음 따뜻한 사람은 분노가 있는 사람이지요. 출처.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2011. 9. 26.
김경주, 그가 남몰래 울던 밤을 기억하라 그가 남몰래 울던 밤을 기억하라 김경주 아마 그는 그 밤에 아무도 몰래 울곤 했을 것이다 어느 시인은 세상에 어느 누구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고 말했지만 세상은 이제 그가 조용히 울던 그 밤을 기억하려 한다 어둠 속에서 조용히 흐느껴본 자들은 안다 자신이 지금 울면서 배웅하고 있는 것은 아무도 보지 못하는 자신의 울음이라는 사실을 이 울음으로 나는 지금 어딘가에서 내 눈 속을 들여다보는 저들의 밤을 마중 나가고 있다고 그리고 나는 아주 오랫동안 이 밤을 기억하기 위해 애쓰고 있을 것이라고 아마 그는 자신의 그 밤을 떠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끝없는 약속을 하곤 했을 것이다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잊지 않기 위해 나는 살았다고 세상은 마중과 배웅의 사이에 있는 무수한 주소들이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있다고 우리.. 2011.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