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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시대35

노무현이 말하는 유시민 사실은... 그렇습니다. 그... 유시민씨 만나보면요. 제가 하는것이 다 마음에 안들어서 때때로 그 저기.. 쓴 소리들 많이 해요. 물론 저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러나... 제가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던것은... 가장 어려울때 저를 지켜줬어요. 여러분이 그랬듯이... 어려울 때 친구가 친구고, 어려울 때 견디는 정치인이라야 진짜 정치인입니다. 꼭 그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 노무현 대통령, 유시민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2012. 1. 27.
노무현 대통령의 뒷모습 내 책상. 나윤선이 부른 김민기의 을 멍하니 듣고 있다가... 책상 앞에 붙여놓은 노무현 대통령의 뒷모습을 보고는 또 눈물이 핑 돌아서 울었다. 스스로 한테 뻑하면 우냐 라고 핀잔을 주고 싶을 정도지만... 그래도 자꾸 눈물이 나는걸 어쩌랴. 누군가의 뒷 모습은 때론 앞 모습보다 더욱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11월의 어느 밤, 노무현 대통령의 뒷 모습에서 새삼 알게모를 무게를 발견하고는 마음이 쓰다. 뒤돌아보지 말고 그대 잘 가라 안녕히, 부디 안녕히... 2011. 11. 17.
노무현 대통령, '야~ 기분좋다!' 제가 오늘 딱 말 놓고... 하고싶은 얘기 한마디 하겠습니다... 야~ 기분 좋다! 나꼼수 27회를 목 빠져라 기다리며 복습하다가... 18회 후반부에 노무현 대통령 목소리를 듣고서는 눈물이 뚝뚝T_T 콧물까지 흘리면서 한참을 울었다... 아씨.. 노짱 진짜.. 월요일 아침부터 사람 울리고 난리야... 노무현 대통령 퇴임할 때 내가 저기 있어야 했는데T_T 취임식만 가고 퇴임할땐 못갔던게 한이 남는다... 노짱 말마따나... 어려울때 곁에 있어주는게 진짠데... 2011. 11. 7.
노무현은, 노무현의 죽음은... 노무현은, 내가 아주 어린 시절 옳다고 배운 모호한 정의에 대한 감각, 우리 편은 이기고 나쁜 놈은 진다는 수준의 정의에 대한 감각, 그래서 나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반드시 그렇진 않다는 걸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그런 게 있다고 믿고 싶은 그 정의에 대한 원형질에 가까운 감각이, 사람으로 체화된 상징이야. 그래서 노무현의 죽음은, 아직도 내 안 어딘가에서 살아 있던, 그런 단순한 정의를 믿었던 어린아이의 동반 죽음이야. 내 안의 어린아이가 죽은 거라고. 씨바, 또 슬프다. - 김어준, 中 2011.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