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e109 영광의 재인 명대사 나 잘못한거 없어, 아부지. 그러니까 고개숙이지 마. 아버지 고개숙이고 설설 기는 사람 아니잖아. 우리 아버지잖아. 내 아버지잖아. 그러니까, 잘못하지도 않았는데 굽신대지마. - 영광의 재인 1화 中 영광의 재인, 재밌다. 강은경 작가 작품이 좋다. 착하고 정의로운 사람들이 드글드글 나와서 좋다. 나는 권선징악은 믿지 않지만 인과응보는 믿는다. 힘내라, 김영광! 힘내라, 윤재인! 2011. 10. 15. 영광의 재인 명대사 너 왜 이렇게 나한테 잘해주는 거냐? 늙은이 동정하는거냐? 동정 아니고, 걱정하는거에요. - 영광의재인 2화 中 2011. 10. 15. 영화 접속ost 中 한석규-전도연 목소리 우린... 서로에 대해 별로 아는게 없죠? 전 전화로 물건을 팔아요. 어떤걸 팔죠? 백화점을 상상하시면 되요. 모든 물건이 다 있어요. 당신은 상품을 팔고, 나는 음악을 팔고... 우린 비슷한데가 있군요. 처음에 아이디를 보고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왜 그런 아이디를 쓴거죠? 특별한 이유라도 있어요? 아뇨. 우연히 어느 책 표지에서 봤는데... 그냥 뭐... 현실에선 없는말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쪽 아이디는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유일한 별명이에요. 특이한 별명이군요. 학교 다닐때 잠깐 연극을 한적이 있는데... 그 때 생긴 별명이었어요. 제가 맡은 배역이 여인2 였거든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지나가는 여인 1 여인 2... - 영화 접속 中 2011. 10. 6. 죽은왕녀를 위한 파반느 中 나는 말없이 쇼핑백을 챙겨 들었고, 한 손에 세 개씩 더... 그녀의 짐을 뺏어 들었다. 뒤돌아보지 않아도 당황해하는 그녀의 기색을 역력히 느낄 수 있었다. 저기... 하고 그녀가 말했다. 괜찮아요 주세요. 가야 할, 꽤 먼 거리가 남았으므로 나는 걸음의 속도를 높이며 큰 소리로 외쳤었다. 여자가 들기엔 너무 무거워요. 지나가던 택시와 서쪽으로 흘러가던 구름들... 그리고 좀 더, 흔들리던 길옆의 코스모스며... 손가락의 통증... 내딛던 운동화의 감촉과... 뒤따라 종종 걸어오던 가벼워진 그녀의 발자국 소리가 생각난다. 그 순간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지금도 알 수 없다. 다만 피고 지던 꽃 같은것... 해서 사라진 인생의 환 하나를 새삼스레 떠올리는 기분이다. 그녀도 나도 열아홉 살이었다. 누구에게.. 2011. 10. 2.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