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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내 마음을 뺏어봐> 中 '동상이몽' 동상이몽이란 말 있지? 예린이하고 나.. 늘 함께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의 우리는.. 서로 다른 그림자를 밟고 있는것 같애.. mp3 플레이어에 이거 넣어놓고 듣는데, 뒤 이어 나오는 노래가 이승환의 이라 가슴이 미어진다, 미어져. 는 정말이지 짝사랑에 대한 집대성인듯 싶다. 처음엔 예린이를 사랑하는 석찬이만 보였는데.. 다시 볼땐 가우의 짝사랑도, 가영이의 짝사랑도, 희수의 짝사랑도 눈에 들어온다. 아픈 사랑을 하는 사람들.. 아, 정말이지 온종일 비가 오는데 를 생각하며 아련함에 가득 젖는다. 그래도, 역시 내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는 사람은 윤석찬... 아, 석찬아T_T 이 때의 박신양씨는 지금과는 참 다르다. 12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니 다른게 당연하겠지만, 이게 배우팬만이 느낄 수 있는 하나의.. 2010. 9. 21.
추석은 와인과 함께 엄마가 시장갔다가 부침개를 사왔길래, 막걸리와 함께 먹어야겠다 싶었는데... 엄마가 이모가 와인 하나 줬다며 이걸 대신 건네준다. 개인적으로 막걸리와 와인의 느낌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나는, 그렇다면 '와인을 먹는것도 나쁘지 않지' 라며 혼자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결국 혼자 반 병을 비워버리고 말았다. 헤롱헤롱. 내가 술을 잘 못하는건 알았지만, 와인 반 병에도 이렇게 머리가 띵할 정도라니. 안주로 부침개로 실컷 먹고도 알딸딸한 기분이 그치지 않는다. 그나저나 이 와인 괜찮은건가? 샤스틴 발포렌 이라고 써있는데, 파리 여행갔을때 친구랑 퐁데자르 다리에 앉아서 마셨던 와인이 다인 나로서는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취해있을뿐이다. 내일은 '비가 안온다면' 아침 일찍 산행을 가기로 했는데, 기분이 알딸딸.. 2010. 9. 20.
옥주현의 가요광장, 이효리 라이브 Ain't no sunshine 훗? 기타쯤이야.. 옥주현이 라디오로 돌아왔다. 늘 중요한 순간에는 함께하는 핑클이기에, 이번에도 옥주현의 라디오 컴백을 축하하며 함께 모였다. 내가 10대 시절에 좋아했던 아이돌이었던지라 여전한 팀웍을 자랑하는 그들을 보며 흐믓하고 또 뿌듯했다. 그리고, 이효리. 그녀가 기타를 한 달정도 배웠다는 기타를 들고 라이브를 들려주자 나는 감동할 수 밖에 없었다T_T '아 내가 좋아했던 아이돌이 이제 이런 목소리가 나는구나' 싶어졌던것이다. 프로급의 실력은 아니었지만, 직접 배운 기타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이효리의 모습은 '아 정말 이효리는 이효리구나' 하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멋졌다. 간간히 들어오는 옥주현의 노랫소리 역시 두말 할것없이 훌륭했고. 오랜만에 함께 모인 그녀들이 반갑다. 세월이 갈수록, 핑.. 2010. 9. 20.
통하였느냐? <조선 후기 성 소화 선집> 조선 후기 성 소화 선집 - 김준형 옮김/문학동네 친구가 책을 한 권 선물해 주었다. 아니, 원래는 '빌려주기로' 했던 것인데 빌려주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한테서 전화가 와서 '너 그거 가져' 하는 통보가 왔다. 준대니까 마다할 이유는 없었지만, 친구의 '왠지 나 보다는 너한테 있어야 할 책 같아서' 라는 발언은 전화기 너머의 나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어주었다. 아..아니.. 내가 뭘 어쨌다구-////- 어쨌든, 그렇게해서 나는 이 책을 가지게 되었다. 성소화, 라고 붙여읽으면 예쁜 꽃 이름같기도 하다만 이 책은 엄연히 '성 소화' 선집이다. 영어로는 SEX인 性과 웃을 笑에 이야기話를 쓰는 '성 소화'. 그러니까 이 책은 조합해보면 조선 후기의 '성인유머집' 정도라 할 수있겠다. 여전히 '너에게 더 잘어.. 2010.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