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e109 백수인거 티나 운동 너무 열심히 하지 말아요 백수인거 티나 - 메리대구공방전 中 2011. 4. 27. 오래보아야 예쁘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풀꽃』 영화 을 봤다. 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는 무척이나 실망스러웠지만, 영화 내내 주륵주륵 흘러내리던 눈물은 어쩔 수 없었다. 엄마라는 존재는 왜 이렇게 날이 갈수록 빛이 나는지... 곁에 있어서 몰랐지만, 보면 볼수록 세상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우리 엄마...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엄마와 이별을 하겠지, 싶어 가슴을 몇번이고 쓸어내려야만 했다. 영화 엔딩에 나왔던 나태주 시인의 풀꽃 전문.. 아름다운것은 이렇게 보이지 않아도, 모두 제자리에 있는듯 하다. [출처] [219호] 풀꽃/ 나태주|작성자 소통 2011. 4. 25. 미스리틀선샤인 中 - 고통의 날들이 인생 최고의 날들 가끔.. 18살까지 잠만 자면서 모든걸 지나쳐버리길 바라곤했어요. 그리고 이 지겨운 고등학교와 모든걸 건너뛰길 바랬죠. 마르셀 프루스트 알지? 그에 대해 가르치죠? 그래. 프랑스 작가인데, 완전히 패배자야. 직업을 가진적이 없었지. 짝사랑에.. 게이였지.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을 쓰느라 20년을 보냈어. 하지만.. 셰익스피어 이후로 가장 위대한 작가일지도 몰라. 하여간.. 그가 인생의 막바지에 도달해서.. 뒤를 돌아보고는 이런 결론을 내렸어. 자신이 고통받았던 날들이.. 자기 인생 최고의 날들이었다고.. 자신을 만든 시간들이었으니까.. 행복했던시간은? 완전히 낭비였어.. 아무것도 배운게 없었으니까.. 그래서..네가 18살까지 자기만 한다면.. 네가 놓치게 될 고난의 시간들을 생각해봐.. 내 말은.. 고등학.. 2011. 4. 24.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고 3 때였나. 누구나 그렇듯 정말이지 지치고 힘들어서 SES의 달리기를 위안삼아 듣곤 했었다. 지겨운가요, 힘든가요. 로 시작해서 단 한가지 분명한것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이라고 속삭이는 위로의 노래. 그리고 지금, 다시금 고3 때만큼 좌절과 지루함이 뒤섞인 시간을 보내며 이 노래를 듣는다. 왜 이렇게 세상에 잘난 사람은 많은건지- 그리고, 겨우 나 한사람을 위한 자리는 이토록이나 찾기 어려운건지- 우울하지도 않고, 좌절따위 씩씩하게 털어버리는것에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다시금 들려오는 이 노래에 많은 힘을 얻는다. 지겨운가요 힘든가요 숨이 턱까지 찼나요. 할수 없죠 어차피 시작해 버린 것을. 쏟아지는 햇살 속에 입이 바싹 말라와도 할수 없죠 창피하게 멈춰설 순 없으니. 이유도 없이 가끔은 눈.. 2011. 4. 18.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8 다음